초진 구외 사진-미소는 Social smile(posed)과 Full (unposed)smile을 반복적으로 재현하여 초진상태에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도록 합니다. 안정 시. 미소 시 모두 치은 노출도와 smile arc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환자의 눈이 동시에 웃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unposed smile(안륜근의 수축)과 posed smile(안륜근 변화 없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눈이 웃지 않는 웃음은 환자가 완전히 웃는 게 아니어서 거미 스마일의 정도를 평가할 때는 unposed smile을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료의 결과에 대한 기준은 posed smile이 되어야 하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양상이 두드러지고 입술 돌출은 과장되어 보이게 됩니다. 만일 안정 시 상하순 사이 벌어진 길이가 정상 범주(2mm)를 넘는 입술 폐쇄부전이 있다면 이들이 수축하면서 입술의 상대적인 돌출로 II급 안모를 형성하는 큰 이유가 됩니다. 그래서 11급 안모를 보이면서 lip incompetency를 보이는 경우는 발치를 통해 단순히 절치의 후방이동만 고려하기 보다 반드시 수직적 개선을 통해서 lip incompetency 문제를 해결하여야 안모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입술조직이 과도한 부피를 보이는 lip fullness의 경우라면 경조직의 변화를 그다지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케이스에서 발치 교정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환자가 가지고 있는 입술의 양이 많은 경우 아무리 치아의 이동이 많고 골격적인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겉으로 드러나는 연조직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고 또 예상치 못한 교정치료 후 입술의
반응으로 환자가 불평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모 분석시 환자의 입술의 양, 입술의 두께, lip incompetency의 존재 유무 등에 대해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증례의 환자는 웃을 때 잇몸이 과도하게 보이는 거미 스마일이 관찰되고, 입술의 심한 돌출감이 관찰됩니다. 특히, 입술을 다물 때 이근과 구륜근의과수축으로 인해 턱끝 형태가 더 편평해져서 안정 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돌출감이 관찰됩니다(그림2). 하지만 상악 전치가 심하게 뼈드러진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상악골의 경미한 전방 과성장으로 인한 것이고, 무엇보다 lip incompetency의 존재로 수직적인 문제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 절치를 후방이동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상악 치열서의 함입을 통해서 하악골의 자동회전을 유도하여 전안면 고경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