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를 해야하는 교정치료

치료 전 먼저 우리가 고려할 사항은 환자의 관점과 술자의 관점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진단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돌출입 환자의 경우 특히 골격성 II급 부정교합의 돌출입환자는 단순히 치아의 돌출로 인해서 자신의 입이 나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증례의 환자도 상악 절치의 토오크는 전방 경사가 보이지 않아도 환자는 입이 나와 보이는 이유가 윗니가 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대부분의 골격성 II급 환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턱 끝의 전방 발육이 부족하여 입술이 나와 보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위턱이 튀어나와서 입이 나와 보인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륜근과 이근의 과도한 수축으로 턱 끝이 편해서 더욱 돌출입이 과장되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 골격성 II급 환자의 경우 상악의 과도한 전방 성장보다는 하악골의 전방 성장이 결핍된 경우가 많고 또한 상하악골의 수직적 과성장으로 인해 턱 끝이 상대적으로 후하방 회전되어 볼록한 측모로 인해 돌출입이 과다하게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 환자와 같이 골격성 II급 부정교합이고 돌출입과 거미 스마일을 갖고 있는 환자를 치료할 때는 하악골의 전방 성장이 부족하고 상악골의 수직적 과성장으로 인해 아래턱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여 턱 끝이 후방 위치되고, 입술 폐쇄시 구

안모 분석은 사진을 통한 분석보다 술자가 직접 환자를 보면서 환자의 안정 시. 기능 시. 미소 시 연조직의 상태를 직접 평가하고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그림1) 임상 사진과 방사선 사진은 치료 전후의 평가를 위해서 표준화된 촬영을 하는데 중점을 두고,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분석은 임상 평가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동영상 촬영을 통해서 분석하는 것이 좋으나 이는 환자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초진 때 환자의 안정 시, 미소 시, 기능 시 절치의 노출도, 구순폐쇄부전(lip incompetency)의 존재 여부, 턱끝연조직(chin shape)의 형태 등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분석하고 기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모의 형태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연조직 중 표정근의 기능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안면의 다양한 표정근 중 치아교정치료와 관계가 있는 부위는 입술을 둘러싸는 근육들로써 크게 입술을 들어 올리는 근육, 입술을 내리는 근육. 입술 주위 근육 및 턱끝 근육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구륜근과 이근의 기능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들 근육은 입술을 오므리거나 폐쇄하는 데 필요한 근육으로서 이들이 수축할 경우 입술이 중앙 및 전방으로 모이거나 턱끝 형태가 편평해집니다. 즉 이들이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 상대적 하악 후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