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조절 – Growth Modification

성장 조절

Growth Modification

악골관계의 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만약 가능하다면, 환자가 성장하면서 개선되는 것이다.
이는 악골 간의 차등적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며, 한쪽이 더 빠르게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한쪽의 성장을 억제시켜 다른 쪽이 성장을 따라잡도록 해주는 것이다. 안면 성장 양상은 이른 시기에 확립이 거의 변하지 않기 때문에(2장 참조) 악골관계는 치료 없이 스스로 해결되기는 힘들다.

청소년기 이전 또는 청소년기를 대상으로 한 성장 조절은 3가지 중요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1) 성장 조절 시기가 너무 늦다면 치료 효과는 없게 된다. 반대로 너무 일찍 시작한다면 치료 기간이 너무 길어지게 된다.
(2) 성장은 세 방향의 공간 평면상에서 각기 다른 시기별로 이루어진다.
(3) 어린이의 치료에 대한 협조도는 환자의 성숙 단계와 의사의 요구 사항 난이도에 영향을 받는다.

잔여 성장량과 연관된 치료 시기

이 장은 청소년기 이전에서의 교정치료와 청소년기에서의 교정치료에 대한 의견들에 적합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장 조절 치료는 유형에 따라 청소년기 이전에 시행을 해야하는 것이 있고, 또는 청소년기에 시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것들도 있다. 어떤 장치를 사용하든지, 또는 어떤 어떤 성장 효과를 원하든지와는 관계없이 성장을 조절하려면 환자는 성장 중이어야 한다.
즉, 성장 조절은 사춘기 성장 최대점이 끝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 성장 조절은 사춘기 성장 최대점 이전의 어느 시점에서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

유치열기 동안에는 어린이의 성장이 빠른 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성장 조절에 의한 악골 부조화의 치료가 매우 어린 나이에 성공할 것처럼 보인다. 4~6세의 매우 이른 시기에 이루어지는 치료에 대한 이론적 근거는 성장이 빠르고, 골이 더 유연하고 작기 때문에 많은 양의 골격적 부조화가 단기간에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평가해 보았으며, 입증되었다. 또 다른 근거는 일단 악골관계의 부조화가 개선되면 적절한 기능에 의해서 더 이상의 치료 없이 조화로운 성장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골격적 부조화가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매우 어린 나이에서의 조기치료가 적응증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부분의 전·후방 및 수직적 문제를 유치열기 동안에 치료한다 하더라도 원래의 불균형적인 양상으로 성장이 계속되기 때문에 재발이 일어난다. 매우 어린 나이에 환자를 치료한다면 교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보통 혼합치열기와 또 다시 영구치열 초기에도 부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모든 임상적인 목적을 고려한 결과, 현재 골격적인 문제의 조기 교정치료는 혼합치열기에 한정되며, 사춘기 동안 2차 치료 또한 필요할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모든 경우에서 영구치열에서 치료가 불가피하므로 그때까지는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관점이 있다.
치료를 이처럼 오랫동안 연기하는 것은 2가지 잠재적인 문제점을 지닌다.
(1) 견치와 소구치, 제2대구치가 맹출할 무렵에는 (특히 여자 어린이의 경우에서는) 성장 조절을 위한 잔여 성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2) 어린이 발육의 중요한 시기에서 교정치료의 심리사회적인 장점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골격성 1급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골격성 1급 문제를 가지는 환아들은 (추후에 다루겠지만) 사춘기 성장 이후로 치료로 미루는 것이 좋다. 한편, 큰 수평피개와 전돌된 절치(대개 제1급 관계를 동반한다)와 같이 외상 가능성이 높은 치성 및 골격성 안모는 청소년기 이전에 치료해야 하는 제1 급 부정교합의 적응증이다. 이러한 환자들에서 치아외상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1장 및 그림 1-18 참조). 외상의 종류와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외상의 위험이 있는 Ⅱ급 환자들(9세 이전에 전치의 외
상 경험이 있는 경우)은 최대성장기에 더 효율적인 성장 조절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보다는 단지 돌출된 전치의 후방견인 치료만 시행해주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보다 일반적으로, 개개인에 있어서 조기치료의 이익은 전체 치료 기간이 길어짐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의 증가 및 손해와 함께 고려하여야 한다.

공간 내 서로 다른 평면에서의 서로 다른 치료 시기

공간 내에서 각기 다른 안면 평면들은 성장 시기 및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력은 서로 다르다. 가장 먼저 성장을 멈추는 상악의 횡적 성장은 정중구개봉합의 완전한 유착 시기가 아닌 첫 번째 골성가교가 나타날 때 종료된다. 즉, 대부분의 어린이에서 초기 사춘기에 상악 폭경의 성장이 완료되며, 이 시기 이후에 장치 치료로 정중봉합 이개를 위해서는 더 강한 힘을 요구하게 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악의 횡적 확장은 사춘기 이전에 시행될수록 더욱 생리학적으로 더 효과적이다.

안면의 전후방적 성장은 골격성 I급 또는 ㅍ급 관계에서 상·하악의 전방 변위로 뚜렷이 나타난다. 상악 성장부전의 골격성 ㅍ급 문제의 경우, 치열을 고정원으로 하여 상악을 전방견인하는 것은 만 11세 이전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용이하며, 골성 고정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청소년기에도 가능하다. 하악의 경우 과두에 압력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장을 억제시킨다는 결과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춘기 시기 동안 상악골 후방과 상방의 봉합부에 압력을 줄 경우에는 상악 성장이 억제되며, 그동안 하악의 전방 성장이 일어나게 할 수 있다. 또한 조절되지 않는 추후 성장에 의해 치

료 결과가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전후방적인 성장 조절 치료는 성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안면의 수직 성장은 가장 늦게까지 지속된다. 대개 여성들의 경우 10대 후반까지 지속되며 남성들은 심지어 20대 초반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장안모, 단안모 환자 둘 다 더 오랜 기간동안 유지를 해야 된다. 과개교합의 재발은 상대적으로 조절하기 쉽지만, 일찍 시작할수록 더 오랜 기간의 유지 기간을 가져야 한다. 반대로 과도한 수직 성장은 조절하기 힘들며 조기에 치료를 경우 매우 긴 시간 동안 유지를 해야 한다.

따라서 문제에 따라 치료 시기를 다르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상악 확장과 상악 전방견인은 어린 나이에 좀 더 시급해 보인다. 하악의 전후방적 성장 조절은 좀 더 중간의 성장력을 보인다. 그리고 수직적 성장은 가능하다면 좀 더 늦은 시기의 접근을 요구한다.

환자 협조도에 따른 치료 시기

제1부 성장 조절

환자의 협조도는 환자의 상대적인 성숙 정도와 환자가 받아들이는 치료의 부담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치료 시기는 치료의 효과 및 환자가치료를 인내하고 협조할 수 있는지 평가해 봄으로써 결정된다. 이는 치료에 따른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에 의한 변화가 시간. 경제적 비용, 행동의 변화, 그리고 수술과 같은 대안을 고려했을 때 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해 보는 것이다.

이번 장에서는 성장 조절 치료에 대한 치료 술식뿐만 아니라, 치료 술식별로 가장 적절한 치료 시기를 입증하는 자료들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