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치아 마모는 충치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 2024년 국제 치과계는 ‘마모증 관리 시대’ 선언
2023~2024년 치과 임상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치아 마모증(Tooth Wear)이 충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 40대 성인의 **47~68%**가 이미 중등도의 마모증 보유
- 20~30대에서도 탄산·에너지드링크·스트레스·이갈이로 발생 급증
- 구강건조증·수면무호흡·GERD로 인한 역류성 산침범 증가
2024년 세계 치과계는 마모증을 다음 3가지로 정리한다:
- Attrition (치아끼리 맞물려 닳는 마모)
- Abrasion (칫솔질·습관에 의한 마모)
- Erosion (산성 환경에 의한 법랑질 용해)
이 3개는 서로 독립적이 아니라
대부분의 환자에서 복합적으로 동시에 발생한다.
2024년 기준 진단은 BEWE(부식지수) + TWI(마모지수) + 위장질환 스크리닝 + 구강습관 평가 + 교합·TMD 검사 + CBCT/IOS 스캔 분석까지 포함하는 종합적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이번 글은 최신 증거 기반으로
치아마모의 원인부터 진단·예측·치료·생활습관까지 완전한 레퍼런스 글로 구성한다.
1. 치아 마모증의 3대 유형 — 2024 국제 기준


1-1. Attrition (교합·이갈이로 인한 마모)
원인:
- 수면 이갈이(bruxism)
- 스트레스성 이악물기
- 교합 불안정
- TMD 악화
특징:
- 교합면 평탄화
- 마모면이 “반질반질(smooth, shiny)”
- 상·하악 치아 형태가 서로 맞물리며 닳음
2024 Sleep Medicine:
수면 이갈이 보유 환자의 72%에서 Attrition 중등도 이상 발생.
1-2. Abrasion (외부 자극 — 칫솔·습관)
원인:
- 수평 칫솔질
- 경성 칫솔모
- 치약의 연마제(RDA)가 높을 때
- 손톱·펜·바이트 습관 등
특징:
- 치경부에 “V자 형태 홈”
- 단단한 선명한 경계
- 흔히 치은퇴축과 동반
2023 J Dent Res:
치경부 마모는 40대 이후 **32~40%**에서 발견.
1-3. Erosion (산성 용해) — 2024 치아 마모의 ‘가장 위험한 형태’
원인:
- 탄산음료
- 에너지드링크
- 과일 스무디
- 식초 음료
- GERD(역류성 식도염)
- 구토증(ED)
특징:
- “법랑질 용해”가 가장 빠름
- 표면이 “부드럽게 패임(scooping)”
- 치아 모서리가 비정상적으로 투명해짐
2024 Caries Research:
탄산음료 pH 2.3~3.0 → 법랑질 탈회 즉시 시작.
2. 왜 치아 마모증이 급증하는가? — 2024 생활환경 변화 분석


2-1. 탄산·에너지드링크 소비 폭발적 증가
Z세대 하루 평균 1.4~1.8개음료 섭취.
2-2. 스트레스 증가 → 이악물기 증가
HRV 감소 → 교근 긴장 → Attrition 증가.
2-3. 구강건조증 증가
스마트폰·카페인·약물 복용 증가 → 타액 감소 → 산 방어력 약화.
2-4. GERD·역류성 증상 증가
서구화 식단 → 위산 역류 증가.
2-5. 브라운 섭취 + 채식식단 증가
과일 스무디·비건 식단 → 산성 환경 증가.
3. 마모증 심각도를 판단하는 국제 스케일(2024 기준)


3-1. BEWE (Basic Erosive Wear Examination)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아 부식지수.
각 구역 점수:
- 0 = 정상
- 1 = 초기 소실
- 2 = <50% 소실
- 3 = >50% 소실 또는 상아질 노출
총점에 따라 관리계획 결정:
- 0~2점: 생활습관 지도
- 3~8점: 식습관 관리 + 불소
- 9~13점: 전문적 관리
- 14점 이상: 보철적 개입 필수
3-2. TWI (Tooth Wear Index)
Attrition·Abrasion·Erosion 복합 평가에 가장 유용.
2024 J Dent Res:
IOS(Intraoral scanner) + TWI 조합이
마모 진행 속도 예측에 가장 정확함.
3-3. IOS(Intraoral Scanner) 디지털 분석
2023~2024 혁신:
- 6개월 간격 스캔으로
마모량(μm 단위) 추적 가능 - 25~60μm/year가 평균 진행 속도
- 이 갈이는 100~300μm/year 수준으로 빠름
4. 마모증이 발생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 (2024 최신)

4-1. Erosion: 산이 법랑질을 용해하는 과정
pH < 5.5: 법랑질 결정(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용해
pH < 4.0: 상아질 층까지 빠르게 침투
에너지드링크는
pH 2.0~3.0 + 킬레이트 성분으로
치아 용해 속도가 가장 빠르다.
4-2. Attrition: 기계적 압력이 결정 구조를 파괴
- 수면 bruxism → 200~300N 압력
- 교근 hypertrophy
- 상아질 노출 → 마모 급속화
4-3. Abrasion: 연마제·마찰력 증가
- RDA 높은 치약
- 수평 칫솔질
- 습관적 마찰 → V자 홈
5. 최신 진단 알고리즘 (2024 치과협회 권고)


진단은 다음 6단계를 반드시 포함한다.
1) 시진 + 확대경
- 부드러운 패임 vs V자 홈 vs 평탄화 구분
2) BEWE 스코어
- 부식 중심 평가
3) TWI 스코어
- 복합 마모 평가
4) 교합·TMD 검사
- bruxism 여부
5) 산성 식습관 검사
- 하루 음료 횟수·타이밍
- 구강건조증 여부
6) IOS 스캔
- 6개월/1년 단위 추적
이 6개를 조합해야 정확 진단이 된다.
6. 원인별 치료법 (2024 기준 업데이트)



6-1. Erosion 치료
- 산성 식품 빈도 감소
- 산성 섭취 후 30분 내 양치 금지
- 고불소 바니쉬
- CPP-ACP
- pH 중화용 가글
- 치아 재광화 치료
6-2. Attrition 치료
- 나이트가드
- TMD 물리치료
- 미간·교근 보톡스
- 교합 조정(필요시)
- 이갈이 행동 중재
6-3. Abrasion 치료
- RDA 낮은 치약
- 손목 스냅 줄이는 칫솔질
- 전동칫솔 사용
- 치경부 복합레진
7. 보철적 치료: 언제 해야 하는가? (2023~2024 최신 기준)
보철 개입 필요 조건:
- 상아질 노출 + 시린 정도 심함
- 미용적 문제
- 교합 붕괴(Vertical Dimension Loss)
- 치경부 충치 동반
- 저작 기능 저하
치료 옵션:
- 복합레진
- 온레이·크라운
- 라미네이트
- 전악 수복(full-mouth rehab)
최근엔
미세침습(최소삭제) 방식이 표준.
8. 마모증 예방 — 2024 국제 가이드라인 베스트 팁


① 탄산·스무디 섭취 횟수 줄이기
② 빨대 사용
③ 물로 중화
④ 구강건조증 관리
⑤ RDA 낮은 치약 사용
⑥ 나이트가드 착용
⑦ 스트레스·수면 관리
결론: 치아 마모증은 충치보다 위험하고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2024년 연구들은 말한다:
- 치아 마모증은 20~30대부터 급증한다.
- 원인은 복합적이며 Erosion·Attrition·Abrasion이 동시에 발생한다.
- 진단은 BEWE + TWI + IOS 스캔이 표준이다.
- 식습관·생활습관·이갈이·위산역류 모두 관리해야 한다.
- 진행되면 보철을 포함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 마모는 되돌릴 수 없지만, 반드시 늦출 수 있다.
예방과 진단이 치료보다 훨씬 중요하다.